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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감옥 방 반으로 쪼개, 그 옆 방 갈 사람은?"

[현장]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촛불혁명 1년 도민대회
17.10.28 20:20l최종 업데이트 17.10.29 08:48l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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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민주를 향해."

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를 연 것이다.

친구 네 명과 온 중학생을 비롯해, 가족과 직장 동료 등 300여명이 모여 촛불을 들었다. 창원광장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뒤,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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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남도민대회는 발언에 이어 '해든누리'의 모듬북, '촛불소녀'의 노래, 지역가수 김산 등의 공연 순서로 이어졌다. 시민들은 1년 전에 들었던 '박근혜 구속'이나 '새누리당 해체' 등이 아니라 '적폐청산 민주개혁'이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김영만 경남운동본부 상임의장은 "촛불혁명 1년, 너무나 감격스럽다. 지난 겨울 그 추위에도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촛불은 정의, 평화, 평등, 민주, 희망, 국민승리, 혁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가 가장 많이 외친 구호가 '박근혜 하야'였다. 그런데 우리 말대로 하야했더라면 큰일 날 뻔했다. 박근혜가 우리 말을 안 들었던 게 다행이었고, 그래서 탄핵되어 감옥에 가 있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는 교도소에서 일반 재소자보다 몇 배나 큰 방을 쓰면서 난방이 되지 않는 등 이유로 인권침해라 주장했다. 우리는 그가 쓰는 방을 반으로 쪼개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그 나머지 방에 들어갈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누구냐"고 했다. 그러자 시민들은 "이명박"을 외쳤다.

김 의장은 "적폐청산이 안 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국감을 하지 않고 나갔는데, 이왕이면 이번 기회에 정치를 마감했으면 좋겠다"며 "홍준표와 서청원 두 사람이 싸우는데, 둘 다 오폐수다. 오폐수가 가야할 곳은 하수종말처리장이다"고 말했다.

김영만 의장은 대회사를 마치면서 "아, 근데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하며 마무리했다. 그러자 촛불을 든 시민들은 "이명박"을 외쳤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한 김영만 상임의장과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촛불을 들고 앉아 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한 김영만 상임의장과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촛불을 들고 앉아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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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하귀남 마산회원지역위원장, 김기운 창원의창지역위원장, 주철우 창원시의원 등이 앉아 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하귀남 마산회원지역위원장, 김기운 창원의창지역위원장, 주철우 창원시의원 등이 앉아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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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 사회를 본 김대하 창원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박근혜는 탄핵되어 구속되었지만, 우리 사회에서 아직도 친미사대매국세력은 그대로다"며 "그래서 촛불은 계속 타올라야 한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촛불을 들자"고 말했다.

강학도 국민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지난해 이 날을 촛불시민혁명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며 "친일잔재와 독재 부역자를 비롯해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적폐세력을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촛불은 국정농단 사태가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우리 사회에서 비정규직과 청년, 여성 등 많은 분야에서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시민들은 위대한 역사 혁명을 이루었다.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촛불을 계속 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기운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지역위원장과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정치발언하기도 했다.

1년 전부터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도 소감을 밝혔다. 이성순(58)씨는 "1년 전 촛불을 들었다. 촛불을 든 국민들이 정권을 바꾸어 감동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믿는다. 국민들이 늘 지켜보고 있으니 잘 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붕어빵을 구워 시민들한테 나눠주었던 김재한 감독(영화 '장군의 발톱')은 "처음에는 시민들한테 무어라도 만들어 나눠주자고 해서 붕어빵을 시작했는데, 계속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순호 창원시의원은 "촛불이 모여 박근혜를 탄핵했다. 하지만 사회대개혁 과제는 남아 있다. 완수하지 못한 사회대개혁을 위해 국민은 정치 참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유철 시인은 "촛불혁명 1주년"이란 시를 낭송했다.

그날이었다/소리 소문 없이 촛불을 밝히던 그날/혁명의 기운은 스멀스멀/역사 안으로 들어섰다 … 우리의 촛불 1년/우리의 혁명 1년/우리는 민주주의의 보루이며/깨어있는 시민이다

시민들은 경남도민대회를 열기 전 상남동 분수광장에 모여 창원광장까지 행진했고, 집회를 마친 뒤 다시 분수광장으로 행진한 뒤 해산했다.

이날 저녁 경남 진주 차없는거리에서도 '촛불혁명 1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트럼프 잡은 오뎅, 대추차'를 나눠주고 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트럼프 잡은 오뎅, 대추차'를 나눠주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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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노래패 공연이 벌어지고 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노래패 공연이 벌어지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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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해든누리'가 모든북 공연하고 있다.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가 28일 저녁 창원광장에서 연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경남도민대회"에 '해든누리'가 모든북 공연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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