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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역에 ‘5.18 정신계승’ 목소리광주 민주화운동 39주년 전국 노동자대회 
대회 후 참여자들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광주 전역에 5.18 진상규명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오전 망월동 참배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광주 금남로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고 5.18 정신 계승에 노동자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외쳤다.

이번 5.18 노동자 대회의 핵심 요구는 5.18 진상규명과 자유한국당 해체로 모아졌다. 최근 1980년 당시 미군 정보관의 양심고백으로 전두환 씨가 발포 명령을 내리고 특수부대인 일명 ‘편의대’를 광주 시민군에 잠입시켜 공작을 펼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신군부를 비롯해 이후 일부 우익세력에서 줄곧 주장한 ‘북한군 개입’ 주장이 오히려 남한군의 공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또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5.18 폄훼 발언을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들 의원의 징계를 3개월째 진행하지 않고 있어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 대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자유한국당을 ‘적폐 잔당’으로 규정하며 5.18 망언과 역사왜곡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이같은 일이 계속해 발생하면 자유한국당 해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역사를 왜곡하고 5.18을 폄훼하는 것은 수구보수 세력의 재벌 특혜 동맹이 정권의 부활을 꿈꾸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평생을 호의호식하며 살아온 학살 범죄자들을 역사와 민중의 이름으로 죄값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자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광주 시내 곳곳을 행진하며 자유한국당 해체와 5.18 진상규명의 요구를 외쳤다. 이들은 행진을 마친 후 다시 금남로에 모여 5.18 39주년 범국민 대회에 결합했다.

범국민 대회에는 약 4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5.18 정신계승과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했다.

금남로에서 518 노동자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시민들이 대회를 보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문화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518범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대회 마지막 상징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 노동과세계 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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