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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로 추정되는 시설물(태극기, 성조기 매달려 있는 건물).
▲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로 추정되는 시설물(태극기, 성조기 매달려 있는 건물).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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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로 추정되는 시설물(태극기, 성조기 매달려 있는 건물) 출입문 앞 쪽에서 관련 영상이 상영되자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로 추정되는 시설물(태극기, 성조기 매달려 있는 건물) 출입문 앞 쪽에서 관련 영상이 상영되자 한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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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8부두 미군부대의 철조망 안 쪽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  부산항 8부두 미군부대의 철조망 안 쪽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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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로 추정되는 시설물(태극기, 성조기 매달려 있는 건물) 앞에 경찰이 서 있다.
▲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로 추정되는 시설물(태극기, 성조기 매달려 있는 건물) 앞에 경찰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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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출입문.
▲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출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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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에 정박해 있는 미군 군함.
▲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에 정박해 있는 미군 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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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자들이 부산항 8부두 앞에서 '미군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외쳤다.

부산항 8부두에는 주한미군이 '쥬피터 프로그램'의 하나로 세균무기실험실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과 우리나라 국방부 등 정부는 아직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이는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과 관련한 미국의 국방 예산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부산항 8부두가 있는 부산 남구 주민들은 '감만동(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철거 남구지역대책위'와 '8부두 미군부대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부산시민대책위'를 결성했다.

부산 남구 주민들은 지난 3월부터 주말을 제외한 매일 이곳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있으며, 현재까지 그 횟수가 80회를 넘고 있다.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

13일 오후 8부두 미군부대 앞에서는 한국진보연대 등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석해 기자회견이 열렸고, 이어 민주노총이 결의대회를 열었다.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각계각층 연명단체'는 미군부대 출입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은진 남구지역대책위 공동대표는 "미군과 우리나라 국방부는 이곳에 세균실험실이 없다고 했지만, 지난 3월 미국 국방부 예산평가서에 이곳의 세균실험실 예산이 들어 있었던 것"이라며 "주민들은 경악하고 있다. 남구 주민뿐만 아니라 부산시민, 우리 국민을 위해 반드시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13년전 미국이 이라크에 생화학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해서 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라크에서는 그런 무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런데 미군이 이곳에서 세균실험실을 운영해온 것이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했다.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지금은 평화의 시대라고 한다. 그런데 미군은 이 땅에서 평화를 바라지 않는 것 같다. 한반도에 대규모 살상무기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평화를 방해하는 미군은 이 땅에서 떠나라"고 했다.

이상규 민중당 대표는 "며칠 전 미국 하원이 한반도 종선선언 결의안을 추진했다. 미국 본토에서는 전쟁을 끝내자고 하는데, 왜 부산에 세균실험실을 두어야 하느냐"며 "우리 국방부가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권이 나서서 추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가계각층 기자회견'이 7월 13일 오후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입구에서 열렸다.
▲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가계각층 기자회견"이 7월 13일 오후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입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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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가계각층 기자회견'이 7월 13일 오후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입구에서 열렸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가계각층 기자회견"이 7월 13일 오후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입구에서 열렸다.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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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가계각층 기자회견'이 7월 13일 오후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입구에서 열렸다. 이상규 민중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가계각층 기자회견"이 7월 13일 오후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입구에서 열렸다. 이상규 민중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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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가계각층 기자회견'이 7월 13일 오후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입구에서 열렸다.
▲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을 요구하는 전국 가계각층 기자회견"이 7월 13일 오후 부산 감만동 8부두 미군부대 입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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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단체들은 회견문을 통해 "국민을 경악하게 한 주한미군의 탄저균 밀반입 사건 이후 4년이 흘렀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탄저균을 비롯한 각종 세균무기는 여전히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피터계획은 생세균 밀반입 및 기지 외곽에서 진행한 세균독소 에어로졸살포 실험 등으로 이미 그 위험성이 만천하에 드러난 끔찍한 군사계획이다"며 "이 주한미군의 세균무기실험 시설이 부산, 오산, 평택, 군산 미군기지 등에서 막무가내로 운용되고 있다. 그중 부산항 8부두는 주피터 전체예산의 35%를 차지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핵심시설로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명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명단체들은 "부산항 8부두에서 운용 중인 주피터계획은 즉각 중단되고 관련 세균장비 시설 및 부대인력은 즉각 추방되어야 한다"며 "주피터 계획이 다시는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국가 차원의 제소와 법령개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전국 각계각층 시민사회의 의지를 모아 부산항 8부두 세균무기실험실 추방 요구를 다음과 같이 외친다"고 했다.

이들은 "주권유린 생명위협! 세균무기실험실 잔말 말고 철거하라. 이게 동맹이냐? 주권국가 정부답게 문제해결에 나서라. 주한미군은 세균무기실험실과 함께 이 땅을 떠나라"고 외쳤다.

철도노조 부산본부장 "작업중지 않으면 군수 물자 수송 거부할 것"

민주노총은 이곳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명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군 없는 세상을 위해 투쟁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반갑다. 철도 기관사들이 이곳까지 들어와서 화물을 내렸다고 한다. 이곳은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많은 시민들이 아이를 키우고 부모를 모시고 먹고 살고 있는 곳이다. 바라보는 뒤쪽에 이른바 대량살상 목적의 주한미군 세균무기실험실이 있다. 보이지 않는, 극소량이 유출되었다고 해서 어마한 살상사고나 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정보공개 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핵무기보다 더 위험한 세균무기 실험실을 머리에 이고 오늘도 잠을 자고 살고 있다. 이런 데서 계속 살 수 있겠나. 실험실 철거는 너무나 정당하고 당연하다. 시민과 노동자들은 투쟁하는데 부산시와 문재인정부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군이 무시한 세균실험 하는데도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 정보 은폐하고 철거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 이것이 이 땅에서 벌어지는, 방치하는 한미동맹의 민낯이다. 민주노총은 이제 이 나라 곳곳에 민중들을 짓누르고 있는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에 대해 묻는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을 누가 막고 있나? 그것은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이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긴장을 빌미삼아 과거사 청산과 배상은커녕 경제 보복까지 일삼은 일본의 군대를 끌어들이려 한다. 혈세가 미군 주둔비와 무기 구입비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며 "불평등한 한미동맹 필요 없다. 세균 무기 실험실은 당장 이 땅에서 떠나야 한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고, 김명환 위원장과 김재하 부산본부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고, 김명환 위원장과 김재하 부산본부장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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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다.
▲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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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은 "8부두에는 철도 조합원들이 들어와 일하고 있다. 조합원의 안전을 위해 작업중지를 요구했다. 철도공사와 고용노동부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우리는 두 번 속지 않겠다. 미군은 그냥 세균실험실을 갖고 이 땅에서 나가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군수 물자 수송 거부할 것이다"고 했다.

주민 양형식(부산 남구)씨는 "이 땅은 대한민국 땅이다. 미국은 사막 한복판에서 세균실험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부산 앞 바다에서 이런 실험을 해서 되겠느냐. 몰아내야 한다"고 했다.

양씨는 "우리는 매일 촛불을 들고 있다. 80일째다. 이렇게 투쟁하는 동안 정부에서 나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며 "우리는 아이들과 손자들, 후대를 위해 열심히 투쟁해야 한다. 세균무기 실험을 여기서 하니까 분통이 터진다. 최대한 빨리 몰아내기 위해서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다.
▲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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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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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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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은 7월 13일 오후 부산항 8부두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세균부대 철거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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