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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19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19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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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하고 무능한 경영의 결과로 노동자에게 구조조정의 총부리를 겨눈다면 이후 발생하는 노사의 충돌로 인한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은 회사에 있음을 경고한다."

창원 두산중공업이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하자 노동조합이 '투쟁'을 경고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지회장 이성배)는 19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18일 두산중공업은 45세 이상에 대해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며 사내 공지했고, 20일부터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회사는 명예퇴직 신청자에 대해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월급과 위로금 5000만원(20년차 이상)을 준다고 했다.

명예퇴직 신청 공지 이후 노동조합이 첫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이성배 지회장을 비롯한 간부와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강력한 투쟁'을 경고했다.

"무능하고 방만한 경영이 지금의 위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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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배 지회장은 회견문을 통해 경영진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경영악화, 경영위기라고 말하는 경영진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사람이 미래다'라며 온갖 언론매체에 엄청난 돈을 퍼부어가며 국민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듯 광고하더니 그 이면은 오너들의 끝없는 탐욕의 주머니를 채워줄 궁리와 회사 미래를 책임질 직원들을 어떻게 내쫒을 것인지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다니"라며 "이런 경영진의 간악한 계략에 개탄하고 치졸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작년 조합원과 직원은 회사경영의 정상화를 위해 쌈지 주머니를 풀고, 은행 대출까지 받아가며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며 "회사를 살리고자 투자한 것이 우리를 죽이는 구조조정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 같아 더더욱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영진에 대해 그는 "지금 회사의 위기에 대한 해법은 첫째 무능함과 부실경영으로 위기를 자초한 박씨 일가와 경영진들의 책임이다"며 "더 이상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오너일가와 경영진은 호황기 두산중공업이 벌어들인 모든 돈을 기준도 개념도 없는 단지 그룹회장의 아픈 손가락이라며 두산건설과 계열사에 퍼주기와 차세대 사업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오너들의 연봉잔치, 배당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두산중공업에 빨대 꽂는 등 무능하고 방만한 경영이 지금의 위기를 자초했다"고 강조했다.

이성배 지회장은 "늦었지만 과오를 반성하고 오너들의 사재출연과 그룹 차원의 적극적 지원으로 두산중공업을 살려내고 선량한 노동자에 대한 인원정리의 총구를 거둘 때"라고 했다.

정부에 대해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대통령인 2월 11일 언급한 고용연장 우선이 아니라 법적으로 보장된 정년까지 안정된 일터이다"고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19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19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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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이성배 지회장은 "발전산업의 특성상 호황기에는 차세대 산업 투자를 해나가야 하는데 두산중공업은 그 시기에 벌어들인 수익을 기준이나 잣대도 없이 계열사 퍼주기 혈안이었다"고 했다.

그는 "두산중공업이 호황일 때 오너들은 배당금 챙기기에 급급했다"며 "근본 문제는 두산중공업의 무능한 경영에서 위기를 자초한 게 사실이다. 그리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도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두산중공업은 작년에 건설부문에 많은 지원을 했다. 계열사에 출자 지원한 사례가 많다"며 "이런 사례를 보더라도 잘못된 경영이다. 두산중공업의 이익을 다른 계열사에 빠져 나간 것이다"고 했다.

이성배 지회장은 "회사와 협상 여지는 없다. 설명회는 구조조정을 전제로 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 이 지회장은 "회사가 단체협약을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문을 보내 지적했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투쟁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단협 위반'에 대해 고용노동부 진정을 검토하고, 20일과 21일 낮 12시 확대간부들이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며, 출근 선전전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이들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구조조정 저지 창원 집회, 행진"을 벌이고, 29일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노동자대회"에 대거 참석하며, 철야농성 등도 계획하고 있다.

여영국 의원 "잘못된 의사결정 한 경영진이 우선 책임져야"

한편 여영국 국회의원(창원성산)은 이날 낸 자료를 통해 "두산중공업 대량 구조조정 사태를 규탄한다"며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 대량해고로 전가하고 있다"고 했다.

여 의원은 "두산중공업이 처한 어려움은 경영진이 세계 에너지 시장의 흐름과 달리 원자력과 화석 연료 발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고, 최근 상장폐지가 결정된 두산건설에 1조 원 이상을 무리하게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산재벌로 인한 문제와 경영전략 실패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한 두산재벌과 경영진이 우선 책임져야 한다"며 "그저 회사를 믿고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해온 45세 이상의 가장들을 거리로 내모는 살인행위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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