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연장!! 생활임금 보장!!  개별교섭 인정!!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창원시교통약자콜지회 투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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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창원시교통약자콜지회는 오늘 창원시청 후분에서 집중투쟁 1일차 결의대회를 갖고 "정년연장", "생활임금 보장", "개별교섭 인정" 을 요구했다.

 

창원시교통약자콜은 창원시가 창원시내 택시회사에 위탁하여 운영하다 2012년 1월 1일부터 창원시설공단으로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다.

창원시교통약자콜지회 조합원들은 택시회사에서 운영할 때는 정년이 따로 없었으나, 창원시설공단에서 일방적으로 정년을 60세로 제한하여 억울하게 해고당하게 되었다. 창원시교통약자콜지회 조합원 중 일부는 과거 시민버스가 부도나면서 창원시에서 창원시교통약자콜택시에 입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입사한 조합원도 있다. 이들은 이제 겨우 자리잡고 일해 볼려고 하는데 또다시 정년으로 인해 직장을 잃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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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교통약자콜택시에 근무하는 조합원들은 40대에서 최고령이 73세로 40-50대의 경우 목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시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이 받는 임금은 월 130만원-150만원 정도로 생활임금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창원시교통약자콜택시 운영조례는 서울시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런데 서울시의 경우 연봉이 약 2,700만원-2,800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창원시는 이에 절반정도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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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운영하는 교통약자콜택시는 총 100대이다. 그런데 이중에서 낮시간에 동시운행하는 차량의 대수는 30%에 불과하다. 나머지 60여대는 주차장에 대기중이다. 이유는 차량을 운행할 기사가 없기때문이다. 그런데 장애인, 60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콜택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교통약자콜택시를 타기위해서는 2-3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창원시의 끝에서 끝까지 가는데 1시간 남짓인데 2-3시간을 기다려서 택시를 타야한다면 교통약자콜택시를 이용하는 분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창원시가 1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30%밖에 운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차량을 운전할 기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차량이 100대이면 기사가 교대근무를 할 경우 교통약자콜택시 운전기사는 200명 이상이 필요하나 창원시는 차량대수에도 모자라는 98명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약자콜택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2-3시간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은 관리감독 책임있고 실질적인 운영주체인 창원시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면서 창원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창원시교통약자콜택시는 창원시설공단에 위탁하고 운영하고 있으나, 창원시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창원시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시장면담을 하려고 하였으나 시장이 해외출장 중이라 빠른 시일내에 면담 일정을 잡아 줄것을 요청하였다. 오늘 결의대회를 마치고 또다시 시장면담을 요구하였으나 이번에는 서울출장 중 이라는 답변이다.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은 창원시장 면담과 창원시가 문제해결을 위한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이번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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