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총선 뒤, 통합진보당과 노동관계법 개정"
남윤인순 최고위원과 함께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해고자 농성자 찾아
12.02.17 15:50 ㅣ최종 업데이트 12.02.17 16:54 윤성효 (cjnews)
  
▲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되어 17일로 57일째 거리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성근.남윤인순 최고위원이 이날 농성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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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되어 17일로 57일째 거리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성근.남윤인순 최고위원과 백두현 경남도당 위원장이 이날 농성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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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통합진보당과 함께 총선 뒤 하청 노동자 탄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동관계법 개정을 제일 먼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최고위원은 백두현 경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17일 낮 12시 30분경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해고자 농성장을 찾았다.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창원롯데비정규직지회는 이날까지 57일째 거리 투쟁하고 있다.

 

이들은 허광훈 위원장과 이상구 지회장과 함께 천막 안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구 지회장은 "10년 동안 일해 왔는데, 하루 아침에 잘렸다"면서 "부부 해고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남윤인순 최고위원은 "잔인하다. 어떻게 같이 일해오던 부부 노동자를 모두 해고시킬 수 있나. 원청인 롯데백화점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구 지회장은 "지금 우리 사회에 비정규직이 9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비정규직 천지다. 연일 정치권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되어 17일로 57일째 거리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이날 농성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지면서 이상구 지회장이 하는 말을 수첩에 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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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인순 최고위원은 "원청업체는 하청업체를 두어 해고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이 없다며 뒤로 빠진다"면서 "가슴이 아프다. 원청 업체가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재벌이 10년 동안 다녀 온 노동자를 잘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 무책임 하다"며 "롯데백화점 해고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되어 17일로 57일째 거리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성근.남윤인순 최고위원이 이날 농성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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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되어 17일로 57일째 거리 투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문성근 최고위원이 이날 농성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진 뒤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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