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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병원 해고 식당노동자 '병원 로비 연좌농성'이정희·노회찬·홍희덕·정동영·인재근 등 정치인 발길 이어져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한일병원 식당에서 일하다 해고된 노동자들이 병원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부터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은 병원측에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12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일병원은 지난해 연말 위탁업체를 CJ프레시웨이로 교체했고, 2차 용역을 받은 M&M시스템(주)은 기존의 식당노동자들을 지난해 12월31일자로 계약해지했다. 

해고노동자들은 올해 1월1일부터 병원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한편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복직투쟁을 벌여 왔다. 이어 위탁업체인 CJ프레시웨이가 최근 "한일병원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병원 로비 연좌농성에 나선 것이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CJ가 철수를 선언했지만 병원은 고용승계에 대한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새 병원장에게 고용승계를 요청하기 위해 병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노조는 병원이 새로운 위탁업체와 계약을 맺을 때 고용이 승계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해고노동자들은 병원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시작했지만 11일 저녁 병원 직원들과의 몸싸움에 밀려 건물 안 복도로 쫓겨나기도 했다. 연좌농성에는 8명의 식당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몸싸움 소식을 들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4.11 총선 개표결과를 지켜보다 현장을 찾기도 했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당선이 확정된 직후인 12일 새벽에 병원을 방문했고, 인재근 통합민주당 당선자도 병원을 찾아 해고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총선에서 낙선하긴 했지만 그동안 사태 해결에 관심을 기울였던 홍희덕 통합진보당 의원과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도 12일 오후 병원을 찾았다.

노조 관계자는 "정치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복직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해고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연좌농성과 병원 앞 촛불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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