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업체 교체를 빌미로 업무를 변경하거나 일방적으로 근무조건을 하락시키고 있다. 또한 고용을 승계하지 않으려 하거나 “재하도급업체와 도급계약해야 한다”, “개인사업자로 등록하라”며 사용자성, 노동자성을 회피하려는 협박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 SK브로드밴드의 경우에도 1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으며, 김해 SK브로드밴드의 경우에도 해고 노동자가 발생하였다. 이에 SK브로드밴드 영남권 노동자들은 오는 8월 1일 양산센터 앞에서 SK 브로드밴드 규탄대회를 열고 사측의 직접고용과 고용승계, 부당노동행위 중단, 성실교섭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 경남지역본부가 7월 31일 경남교육청 앞에서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구조조정 철회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2014년 개학 당시 학생수가 220여명에 10개 학급으로 운영되다가 현재는 도리어 학생수가 240여명으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일방적으로 학급을 줄이고 교사들을 구조조정하겠다고 하고 있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경남지역본부는 학생수 감소, 교사 인건비 삭감 등과 관련한 회계자료를 공개하고 구조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해에 위치한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12명의 정규 교사와 8명의 계약직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다. 한편 교사들은 교육공무원법 적용이 아닌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노동자로 현재 공공운수노조 소속이다. 공공운수노조경남지역본부는 8월 13일 오후 8시20분에 도교육청에서 구조조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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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노동조합 남지TG지회가 사측의 노조탈퇴공작 등 부당노동행위에 맞서 지난 8월 1일부터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노조 함안소각장지회는 함안군청 앞에서 위탁 철회 등을 요구하며 한달 넘게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 부경양돈협동조합 측의 외주화와 노조탄압에 맞서 화섬노조 부경양돈지회가 외주화 철회 및 고용안정,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며 본점 출퇴근투쟁 등 장기투쟁에 들어간 상태이며, 진주 아세아세라텍지회의 경우에도 직장폐쇄에 맞서 서울 본사 상경투쟁 등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있다. 한편 KBR지회의 경우에도 직장폐쇄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8월 1일부터 단전, 단수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투쟁 사업장에 대한 힘있는 연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요 일정

8.12(화) 사천비정규직지원센터 현판식(18:30, 사천)

8.13(수) 경남통일선봉대 평화통일문화제(19:00, 정우상가)

공공운수노조 애니메이션고등학교 구조조정 철회 집중집회(18:20, 도교육청)

8.15(금) 8.15 전국노동자대회 및 범국민대회(11:00, 서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