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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노혁추>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마라!

 

 

 

 

서울일반노조는 12월 3일에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분회의 해산을 문자로 통보했다. 분회해산 통보의 절차와 과정도 문제지만, 2년 동안 해고투쟁을 힘겹게 진행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에게 저지른 폭거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투쟁이 어떠한 투쟁인가? 박근혜가 대선공약으로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선되자마자 2012년 12월 28일에 42명의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했기 때문에 투쟁에 돌입한 사업장이다. 그런데 서울일반노조는 지난해 여름에 노동청 중재로 해고노동자들이 1년 계약직으로 재계약하고, 재계약한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탈퇴하는데 동의했다.

 

 

이런 쓰레기같은 합의에 동의하지 않고 1년 반을 더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이 지금의 분회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일반노조는 개발원 투쟁이 지속됨으로써 서울일반노조의 어용관료적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자 사측 못지않게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투쟁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그리고 지난해 말부터는 해고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징계하려고 호시탐탐 노렸지만 실패했다. 그러다가 기습적으로 분회해산을 결정함으로써 서울일반노조의 어용관료적 행위를 다시 한 번 확증했다.

 

 

서울일반노조의 분회해산 결정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이나 다름없다. 더구나 서울일반노조의 다수 조합원을 점하고 있는 청소 경비업종의 비정규 계약직 노동자들의 희망을 스스로 꺽는 짓이고, 서울일반노조의 존재차체를 훼손하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서울일반노조의 분회 해산 결정은 박근혜의 낙하산 원희목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이 가장 좋아할 만한 소식이다. 반면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년동안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서울일반노조가 노동자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노동조합이라면 분회해산 결정을 즉각적으로 철회해야 한다. 만약 철회하지 않으면 상급조직인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서울일반노조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야 한다.

 

 

노혁추는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는 노동조합 관료들의 반노동자적 행태에 의해 노동자들의 투쟁이 훼손되지 않도록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

 

 

 

 

2014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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