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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수협 직원의 사망과 관련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민주노총 거제시지부는 17일 거제수협 고현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수협은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하라”고 했다.
▲  거제수협 직원의 사망과 관련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민주노총 거제시지부는 17일 거제수협 고현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수협은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라”고 했다.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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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수산업협동조합 직원의 사망과 관련해, 노동조합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민주노총 거제시지부는 17일 거제수협 고현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수협은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라"고 했다. 

거제수협마트 직원이던 이아무개(42)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 40분경 5층 계단 난간에서 추락했다. 이씨는 머리를 다쳐 부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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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일반변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거제경찰서는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 등이 없어 자살로도 볼 수 없다"며 "추락에 의한 사망으로, 일반변사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씨가 가입해 있었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거제수협에 대해,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사과하라",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시켜라", "조합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유족간 교섭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다.

노동조합은 산재사망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거제수협이 법을 어기면서까지 일방적으로 운용한 월 300시간의 살인적인 노동시간과 2인 업무를 1인 업무로 전환하면서 발생한 높은 노동강도와 농협의 경영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추진한 업무실적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명백한 업무상 과로로 인한 산재사고로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거제수협분회는 2017년 11월에 기업노조에서 사무금융노조로 전환을 한 사업장"이라며 "분회가 결성되고 난 후 노동현장의 근로조건을 조사한 결과 마트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휴일도 지키지 않으며 3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었고, 누적된 피로와 강도 높은 업무를 이유로 인원충원을 요청했지만 거절 되었다"고 했다.

이어 "노동조합이 문제제기를 하자 근로시간을 단축한다고 2인 근무에서 1인 근무로 인원이 축소됨으로 인해 노동의 강도는 더욱 심해졌다"며 "이로 인해 고 이아무개 조합원은 과도한 업무로 일하기 힘들다고 동료와 가족에게 토로했으며, 출근하기 싫다는 말까지 하였다"고 했다.

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에 거제수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했다. 

노동조합을 비롯한 거제지역 단체들은 '고(故) 이아무개 조합원의 명예회복을 위한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대책위는 "유가족이 위임한 장례절차와 진상규명,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 했다.

거제수협측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안타깝고, 모두 마음 아파하고 있다. 회사가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아직 치러지지 못하고 있다. 유족은 부인과 세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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