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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경남청사 앞 노동자들 "불법파견 인정하라"

민주노총 일반노조, 경남청사시설비정규직지회 설립 보고대회 열어
17.05.26 21:14l최종 업데이트 17.05.26 21:14l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26일 오후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경남청사시설비정규직지회 가입보고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26일 오후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경남청사시설비정규직지회 가입보고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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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견 인정하고 직접고용 전환하라."
"대책없는 고용불안 행자부는 각성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소재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앞에서 외쳤다. 민주노총(경남)일반노동조합이 '경남청사시설비정규직지회 가입 보고대회'를 연 것이다.

행정자치부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아래 정부경남청사)는 건물 시설관리를 업체에 위탁했다. 최근 정부경남청사 관리소장이 용역업체에 시설담당자를 해고하라 요청해 말썽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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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반노조는 정부경남청사를 파견법 위반으로 노동부에 고발했다. 용역업체에 가입해 있던 비정규직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해 일반노조에 가입했고, 이날 지회 설립 보고대회를 연 것이다.

허광훈 위원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은 해마다 재계약하고 있다. 원청이 있고 위탁업체가 있는 형태다"며 "특히나 비정규직을 없애야 할 정부청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다. 정부청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은 아는지 모르겠다"며 "정부청사의 청소를 비롯해 시설관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위탁이 만연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제로화를 내걸고,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비정규직만 한데 모아 별도의 '공사'를 설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더 큰 위탁이 되는 것"이라며 "국민들 기대치는 높여 놓았는데, 해결할지 의문이다"고 했다.

허광훈 위원장은 "정부경남청사의 갑질에다 노동탄압이 심했고, 결국 노조 결성으로 이어졌다"며 "교섭을 요구했지만, 원청인 행자부는 하청업체하고 하라고 한다. 그렇다면 관리소장이 부당한 업무지침을 내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우리는 새 정부에서 내세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을 믿는다. 하지만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에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하고 당장 빨리 해야 한다"며 "하루 빨리 정규직화가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투쟁을 더 힘차게 할 것"이라 다짐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26일 오후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경남청사시설비정규직지회 가입보고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26일 오후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경남청사시설비정규직지회 가입보고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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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민주노총 경남본부 마산연락소 의장은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이 아니다. 그런데 정부청사부터 비정규직을 두고 불법파견을 일삼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각성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 말했다.

하미숙 일반노조 창원공무직지회장은 "창원보건소에 소속되어 일하는 우리도 비정규직이고, 인간답게 살고 싶고 차별받고 싶지 않아서 노조를 결성했다"며 "한때 우리는 임금이 깎인 적도 있다. 그래서 투쟁해서 쟁취했다. 정규직화를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 말했다.

허광훈 위원장은 '경남청가시설비정규직지회'에 깃발을 전달했고, 집회는 1시간여만에 마무리 되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26일 오후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경남청사시설비정규직지회 가입보고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은 26일 오후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경남청사시설비정규직지회 가입보고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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