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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정권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어야 한다"

9일 창원 '배달호 노동열사 15주기 추모제'... 해고자 문제 해결
18.01.09 18:44l최종 업데이트 18.01.09 18:44l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9일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노동열사 배달호 15주기 추모제"를 지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는 9일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노동열사 배달호 15주기 추모제"를 지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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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국회의원(창원성산)은 '노동열사 배달호 15주기 추모제'에서 "15년 전 함께 싸웠다. 정권이 바뀔 것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어야 한다"며 "노동이 당당한 시대를 위해 함께 싸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두산중공업지회가 9일 창원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추모제를 열었고, 노 의원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두산중공업지회 조합원과 민주노총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배달호 노동열사는 2003년 1월 9일 새벽 두산중공업 민주광장에서 분신자살했다. 배달호 열사의 죽음 이후 사용자측의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가압류'가 쟁점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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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호 열사가 분신하기 전 해고자가 18명이 있었는데, 단계적으로 복직을 했고, 남아 있던 4명은 지난 2017년 10월 근무와 희망퇴직 형태로 마무리 됐다. 1명은 정년이 넘어 복직할 수 없었다.

해고자였던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은 "15년 긴 세월 동안 뒷바라지를 해주신 조합원 동지들에게 해고자를 대표해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년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퇴직하는 것을 노사가 합의해서 정해 놓은 것일 뿐 해고자의 효력이 없어지거나 자동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저는 회사가 부당해고를 인정하고 명예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 했다.

그는 "19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민주노조를 체험하기 이전부터 우리는 노동조합을 만들고 해고와 구속의 아픔을 겪어 왔다"며 "배달호 열사의 분신과 전국적인 투쟁으로 우리 사회는 손배가압류에 주춤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투쟁 없이는 사람 대접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15년의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은 자본의 형태다"며 "사회대개혁과 적폐청산 투쟁을 이어나가야 한다. 조합원 나부터 실천하는 투쟁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한용 두산중공업지회장은 "15년 동안 해고자의 복직을 요구해 왔다. 김창근 동지 이외에 3명이 지난해 10월 해결이 됐다. 포기하지 않고 함께 해온 동지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해고자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해서 노사 관계가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헌화한 뒤 두산중공업지회에서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었다. 두산중공업지회는 이번 한 주 동안 '추모기간'으로 정해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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