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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 '합의 이행' 촉구 투쟁 수위 높여

마필관리사들, 조합원으로 가입... 부산지방노동위, 조정 중지 결정 내려
17.11.19 15:12l최종 업데이트 17.11.19 15:12l

    

"한국마사회와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는 합의사항 이행하고 성실한 대화에 임하라."

부산경남경마공원(렛츠런파크) 마필관리사 노동자들이 다시 투쟁 수위를 높인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경남경마공원노동조합은 마사회와 조교사(협회)가 "불성실한 단체교섭으로 인한 합의사항 무력화 시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마필관리사들의 어려운 처지는 지난 5월과 8월에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사회에 알려졌다.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는 5월 27일, 이현준 마필관리사는 8월 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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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경근, 이현준 마필관리사가 가입해 있었던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는 한국마사회·조교사(협회)와 교섭을 벌여, 8월 16일 '직접고용 구조개선 협의체 구성'과 '고용안정'과 '노조 활동 보장'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2명의 마필관리사에 대한 장례가 치러졌다.

이후,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는 한국마사회·조교사(협회)와 지난 3개월 동안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7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마필관리사는 한국마사회-마주-조교사(협회)의 다단계 구조로 비정규직이라 할 수 있다.

19일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3개월 동안 7차례에 걸친 교섭에서 100개의 요구안 중 3개만이 합의되는 불성실한 교섭으로 인하여 조정신청을 하였고, 노동위원회는 조정을 더 이상 할 수가 없어서 조정종료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 27일 고 박경근·이현준 열사가 목숨으로 항거한 이후 85일간 투쟁으로 마사회·조교사협회가 우선 조치사항과 기본합의서를 통하여 성실한 노사대화를 약속하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들은 "조교사협회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인하여 교섭이 파행으로 이어졌으며 우선조치사항 또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되었다"고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두 열사가 돌아가시게 된 결정적인 원인인 열악한 노동환경, 무한착취의 구조를 노-사 간의 대화를 통하여 풀어가려고 하였으나 조교사협회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인하여 교섭을 파행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공공운수노조는 "두 열사의 염원이자 조합원들의 염원인 노동조건 개선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투쟁을 전개한다"며 "선전전, 사내집회, 청와대와 마사회 상경투쟁, 경마를 세우는 총파업 투쟁까지 다양한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다.

대화도 희망했다. 이들은 "조정은 종료되었지만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경마가 파행으로 치닫지 않을 수 있도록 조교사협회는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하기를 요청하며 우선조치사항의 합의주체인 마사회 역시 파행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0일 오전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을 선포한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의 사망과 관련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3일 오후 부산경남경마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의 사망과 관련해,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 6월 3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앞에서 집회를 열었을 때 모습이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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