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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선언은 여전히 살아 있다, 남북관계 개선해야..."
2017.06.15 17:18
"6·15선언은 여전히 살아 있다, 남북관계 개선해야..."
6·15공동선언 17주년 맞아, 창원-진주 기자회견 열어17.06.15 13:42최종 업데이트 17.06.15 13:50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길이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남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년 전 맺은 6·15공동선언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 창원과 진주지역 통일·시민단체들은 6·15공동선언 17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을 호소했다.
"6·15는 분단에서 통일로 나아가는 출발점"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은 15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만 의장은 "지난 9년 동안 쌓인 분단적폐가 심각하다"며 "8.15와 10.4선언 때는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윤권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은 "6.15선언 남북공동행사를 열지 못해 안타깝다"고, 김순이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이번에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다.
안혜린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통일 염원은 한결 같다"고, 이정희 경남민중의꿈 공동위원장은 "분단적폐는 가장 오랫동안 쌓여 왔다. 새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참가자 일동'은 "오늘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7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 했다.
이들은 "6·15공동선언은 한반도를 갈등에서 화해로, 분단에서 통일로 나아가게 하는 변화의 출발점이었다"며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열렬히 환영과 지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때를 떠올렸다. 이들은 "6·15공동선언의 앞길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명박·박근혜 집권 9년 동안 6·15공동선언은 철저히 무시되고 부정당해 왔다. 그 결과는 최악의 남북관계, 만성적인 전쟁의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위대한 촛불의 힘,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하고, 촛불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냄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의 희망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6·15선언과 10·4선언 국회 비준, 개성공단 재가동을 공약한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제 2의 6·15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이 제2의 6·15시대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분단과 외세에 기생하는 세력,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방해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오늘 6·15공동선언을 기억하고 그 실천을 다짐하는 이유"라 했다.
이들은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은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평화 없이 통일 없고, 평화 없이 민족의 미래도 없다.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불러오는 모든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15경남본부 소속 단체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노동당 경남도당,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평통사, 6월항쟁기념사업회, 경남여성연대,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이 참여했다.
진주6·15본부, 진주시청 앞 "한반도 평화 실현"
6·15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진주6·15본부)도 이날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진주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와 함께 '6·15선언 17주년 기념 진주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6·15선언 17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고, 6·15선언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6·15선언 실천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호소하자는 취지에서 공동선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주6·15본부는 지난 9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이제 다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6·15공동선언 1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8월에는 해마다 개최해 온 '진주시민통일한마당'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진주6·15본부 한영수 공동대표는 "분단체제는 한국사회의 대표적 적폐"라며 "6·15공동선언은 분단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살아 있는 6·15공동선언을 실천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확고한 평화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6·15본부는 지난 2001년 7월 결성된 진주지역 민간통일운동 연대운동기구로, 현재 진주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남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년 전 맺은 6·15공동선언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 창원과 진주지역 통일·시민단체들은 6·15공동선언 17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을 호소했다.
"6·15는 분단에서 통일로 나아가는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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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선언 17주년을 맞아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일부 정당들은 15일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
| ⓒ 윤성효 | |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를 비롯한 인사들은 15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윤권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은 "6.15선언 남북공동행사를 열지 못해 안타깝다"고, 김순이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이번에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다.
안혜린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통일 염원은 한결 같다"고, 이정희 경남민중의꿈 공동위원장은 "분단적폐는 가장 오랫동안 쌓여 왔다. 새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의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참가자 일동'은 "오늘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숭고한 뜻에 따라'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7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 했다.
이들은 "6·15공동선언은 한반도를 갈등에서 화해로, 분단에서 통일로 나아가게 하는 변화의 출발점이었다"며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 구성원뿐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열렬히 환영과 지지를 받았다"고 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때를 떠올렸다. 이들은 "6·15공동선언의 앞길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다"며 "이명박·박근혜 집권 9년 동안 6·15공동선언은 철저히 무시되고 부정당해 왔다. 그 결과는 최악의 남북관계, 만성적인 전쟁의 위기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위대한 촛불의 힘,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를 탄핵하고, 촛불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냄으로써 남북관계 개선의 희망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6·15선언과 10·4선언 국회 비준, 개성공단 재가동을 공약한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제 2의 6·15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듯이 제2의 6·15시대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분단과 외세에 기생하는 세력,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통일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방해하는 세력들이 여전히 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오늘 6·15공동선언을 기억하고 그 실천을 다짐하는 이유"라 했다.
이들은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은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평화 없이 통일 없고, 평화 없이 민족의 미래도 없다.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불러오는 모든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6·15경남본부 소속 단체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노동당 경남도당,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평통사, 6월항쟁기념사업회, 경남여성연대,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등이 참여했다.
진주6·15본부, 진주시청 앞 "한반도 평화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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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지역 단체들은 15일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6.15선언 17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 |
| ⓒ 강순중 | |
6·15공동선언실현진주시민운동본부(진주6·15본부)도 이날 오전 진주시청 앞에서 진주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와 함께 '6·15선언 17주년 기념 진주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6·15선언 17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고, 6·15선언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6·15선언 실천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호소하자는 취지에서 공동선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진주6·15본부는 지난 9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이제 다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를'이라는 주제로 6·15공동선언 17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들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8월에는 해마다 개최해 온 '진주시민통일한마당'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진주6·15본부 한영수 공동대표는 "분단체제는 한국사회의 대표적 적폐"라며 "6·15공동선언은 분단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여전히 살아 있는 6·15공동선언을 실천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확고한 평화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6·15본부는 지난 2001년 7월 결성된 진주지역 민간통일운동 연대운동기구로, 현재 진주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