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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필관리사 자살 한 달 넘어, 한국·민주노총 공동대응

공공운수노조-공공연맹 결의, '마필관리사 직접고용 공동 TF팀' 구성 ... 집회 등 열어
17.06.29 18:07l최종 업데이트 17.06.29 18:07l
  
마필관리사 박경근(38)씨가 부산경남경마공원(렛츠런파크) 마굿간 옆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공동투쟁'을 결의했다.

29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한국노총 공공연맹과 '박경근 열사 명예회복', '마필관리사 직접 고용' 등을 내걸고 공동 투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노조, 렛츠런파크 서울·제주에는 한국노총 공공연맹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가 조직되어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17일 열린 결의대회에 공공연맹과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가 참석해 함께 투쟁할 것을 선포했고, 이후 두 노조·연맹은 두 차례 기획회의를 거쳐 공동대응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마사회 마필관리사 직접고용 공동 TF팀'을 구성해 법률 자문과 제도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공동 TF팀'에는 법률가와 연구원 등도 참여하고, 이들은 국회 토론회도 진행하기로 했다.

집회도 연다. 공공운수노조는 매주 토요일 렛츠런파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이에 더해 7월 1일과 8일에는 공공연맹이 렛츠런파크 서울·제주, 공공운수노조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공공운수노조와 공공연맹은 7월 15일 공동결의대회를 연다. 공공운수노조는 매주 금요일 전국 34개 장외지사와 렛츠런파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박경근 열사가 돌아가신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아직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마사회는 마필관리사를 직접 고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내 아들이 제일 사랑하고 챙기던 마필관리사들을 봐서라도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박경근 열사의 어머님 말씀처럼,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진 마사회가 직접 해결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 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의 사망과 관련해, 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앞에 근조펼침막을 걸어놓았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고 박경근 마필관리사의 사망과 관련해, 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앞에 근조펼침막을 걸어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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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10살 쌍둥이를 둔 박경근 마필관리사는 5월 27일 새벽 부산경남경마공원 마굿간 옆에서 "X같은 마사회"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이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경기에서 징계사유에 해당하는 말이 앞발을 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마사회-마주-조교사-마필관리사의 단계 구조다.

공공운수노조는 '마필관리사의 마사회 직접고용',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노동탄압 중단', '박경근 조합원 명예회복과 피해보상', '조교사 갑질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마사회측은 '개인 마주제' 등으로 인해 마필관리사의 직접고용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유족들은 공공운수노조에 장례 등 모든 결정을 위임했다. 고인은 김해 한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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