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소식

  • 메인뉴스
  • 공지사항
  • 보도/성명
  • 노조일정
  • 소식지
검색하기
검색

검색어를 입력하여 주세요.

메인뉴스

건설노동자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죽지 않겠다" 투쟁 돌입

건설노조, 7월 6일 총파업 투쟁 선포 ... 지자체 대상 14개 요구안 제시
16.06.20 10:46l최종 업데이트 16.06.20 10:46l
    
건설노동자들이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죽지 않겠다'며 투쟁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오는 7월 6일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다.

건설노조 경남건설기계지부와 부산건설기계지부는 20일 경남도청과 부산시청 앞에서 각각 '투쟁선포식'과 '집중선전전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건설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상당수 건설 현장의 공사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타워, 토목, 건축 노동자들이 이 투쟁에 참여한다. 건설노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건설과 관련한 각종 제도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기사 관련 사진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경남건설기계지부는 6월 14일 오전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노조가 노동3권 요구하면 공갈협박? 죽지 않을 현장 요구하면 떼쓰기?"라는 제목으로 공안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건설노조는 "지자체는 각종 법 제도 집행의 기본 행정기관이다"라며 "지자체는 건설회사나 건설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을 갖고 있으며, 조례 등을 통해 건설노동자의 기본권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서울시의 사례를 들었다. 건설노조는 "서울시는 '대금e바로제도'라는 대금지급 확인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고, 서울시 관할 공사 개설시 이 시스템 의무 사용을 조례로 제정했다"며 "대금지급 시스템은 발주처-원청-하청-현장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임금과 임대료 등을 금융권에서 전자화된 시스템으로 지불하게 해 체불을 방지하는 대책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법을 지켜야 질좋은 건설현장이 된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미국 건설노동자는 중산층이다. 하기에 따라 연봉 1억도 가능하다. '적정임금' 제도 때문이다. 이는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정착됐다"며 "건설현장 역시 지자체가 나서 지역 노동자-지역 건설기계 장비를 고용하고, 적정임금을 지급한다면 청년들은 너나없이 건설현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자체가 나서서 적정임금을 지급하고, 건설노동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며, 실업에 대한 생계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면 건설노동자들은 더 이상 떠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건설현장은 질 좋은 일자리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선은 지자체 발주 현장에서부터 '법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표준근로계약서와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계약서 등을 각각 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하고 있지만, 현장 정착은 요원하다. 건설기계 자가용 불법행위 단속, 타워크레인 등록 등도 지자체 관할이다. 지자체의 의지에 따라 건설현장에 법질서가 정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노조는 "산업안전보건법 제19조에 의하면 건설현장에서는 노사가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별 실효성 없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야 안전한 건설현장이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지역 노동자와 지역 장비 우선고용 실효성 대책마련', '체불(유보)임금과 어음 근절', '불법하도급 단속 강화', '표준근로계약서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계약서 의무 작성', '건설현장 노동시간 단축', '안전한 지역 건설현장 만들기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이들은 '건설노동자 적정임금(임대료) 조례 제정 추진', '건설노동자 고용 훈련 복지 사업 마련',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제도 관리감독 강화', '화물덤프와 자가용 영업행위 단속 처분 강화', '시민 위협 노후 전봇대 전면 교체 요구', '지역 내 무인타워크레인 설치 금지', '공포스런 싱크홀 안전대책', '노정 협의체 구성과 정례화'를 요구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 농민들 나락적재투쟁 벌금 처분에 정식재판 청구 향기세상 2017.11.20 76
147 고공농성 이어 한국당 앞 집회까지... 파업 수위 높이는 건설노동자들 향기세상 2017.11.20 67
146 민주노총 “노동적폐 청산 없이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은 빛 좋은 개살구”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전국 5만여 노동자 운집 향기세상 2017.11.16 83
145 "또 지진 났다, 신고리원전 5·6호기 백지화 해야" [23] 향기세상 2017.11.16 226
144 "매년 2월, 같이 근무하는 교사들 앞에서 면접 보다니" 향기세상 2017.11.16 80
143 쪼개진 진보정당들, 내년 지방선거 어떻게 치르나? 향기세상 2017.11.16 73
142 일반노조 임원선거 연장등록공고 file 향기세상 2017.11.15 62
141 노동조합 임원선거 공고 file 향기세상 2017.11.10 132
140 민주노총 경남본부, 새 임원 선거에 단독후보 출마 [21] 향기세상 2017.11.08 2262
139 민주노총 2기 직선제 선거 출발... 향기세상 2017.11.08 84
138 '정규직 전환' 정부 가이드라인 무시하는 지자체 향기세상 2017.11.06 67
137 "박근혜 감옥 방 반으로 쪼개, 그 옆 방 갈 사람은?" 향기세상 2017.10.29 94
136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 완성 위해 광장으로" 향기세상 2017.10.29 61
135 거제시-시민대책위, 2개 복지관 운영 관련해 공방 계속 향기세상 2017.10.29 60
134 법원, 무상급식 지키기 선언 교사들에 '선고유예' 판결 [23] 향기세상 2017.09.22 292
133 "분신 조영삼 외침, 문재인정부-미국은 들어라" [27] 향기세상 2017.09.22 1626
132 경남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작자, 유창환 작가 선정 향기세상 2017.09.22 1161
131 고교 급식노동자들, "열악한 노동 환경에 폭발할 지경" 향기세상 2017.09.13 74
130 진보진영 "요즘 문재인 대통령이 낯설어 보인다" 향기세상 2017.09.13 90
129 "민족대결 위해 일본과 서슴없이 손잡겠다는 것이냐" 향기세상 2017.09.13 84

문의메일 : pongrim@gmail.com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