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소식

  • 메인뉴스
  • 공지사항
  • 보도/성명
  • 노조일정
  • 소식지
검색하기
검색

검색어를 입력하여 주세요.

메인뉴스

"우리가 김학순 할머니다, 우리가 '평화의 소녀상'이다"

창원 인권자평화다짐비 앞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 열려
17.08.10 20:19l최종 업데이트 17.08.10 20:19l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은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은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우리 모두가 김학순 할머니고, '평화의 소녀상'이다."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과다짐비'(소녀상)에 모인 시민들이 이같이 다짐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대표 이경희),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공동대표 김영만․김종대․이경희), 일본군위안부 한일합의 무효화 경남행동,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경남건립추진위가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ad
양영아 창원여성회 회장의 사회로, '해든누리'의 모듬북 공연과 노래패 '촛불인연'의 노래, 창원여성회의 율동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산무학여고와 밀양 동명고, 창원 안남중 학생들도 함께 했다.

이경희 대표는 "우리 모두가 김학순 할머니다. 온갖 수모와 수치를 무릅쓰고 일본군 위안부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면서 일본의 사죄를 요구했던 김학순 할머니의 숭고한 뜻을 이어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영만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했던 12․28 위안부 한일합의는 무효다. 그 합의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고, 국민 정서와 완전히 거리가 멀다"라면서 "그리고 너무나 굴욕적인 협상이었다.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일본에 대해서는 다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고, 아베 총리가 직접 사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순호 창원시의원은 "12․28 합의는 무효다.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해야 하고, 일본의 사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다짐비가 일부 훼손됐는데, 창원시가 공공조형물로 관리하고 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러 단체들이 '결의문'을 발표했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과 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이 반대하는 12․28 합의를 파기하고 피해자들의 요구와 국민들의 여망을 반영해 재협상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사)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는 별도 결의문을 통해 "지난 세월 대한민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한 일들은 보면서, 장애인 역시 같은 처지라고 생각했다"라며 "피해 입은 것에 대해 정당하게 사과받을 권리가 피해 할머니들에게 있다. 사람답게 살아갈 권리 또한 장애인에게 있다"라고 짚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단체들은 '여성선언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세계여성인권, 세계평화와 인류 공영의 젠더 이슈로 풀어내야 할 역사적 과제"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12․28 한일야합 재협상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라", "정부와 지자체는 전쟁과 여성폭력을 기억하고, 여성인권과 세계평화를 다짐하는 전국 '평화기림 소녀상'을 보존하는 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곳 인권자주평화다짐비는 시민 성금이 모아져 2015년 8월에 세워졌다.

고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했다. 2012년 12월 10일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는 8월 14일을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로 선정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은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과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지키기시민모임은 10일 저녁 창원 마산오동동 문화거리에 있는 조형물인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앞에서 "제3회 경남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이 시민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 농민들 나락적재투쟁 벌금 처분에 정식재판 청구 향기세상 2017.11.20 76
147 고공농성 이어 한국당 앞 집회까지... 파업 수위 높이는 건설노동자들 향기세상 2017.11.20 67
146 민주노총 “노동적폐 청산 없이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은 빛 좋은 개살구”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전국 5만여 노동자 운집 향기세상 2017.11.16 83
145 "또 지진 났다, 신고리원전 5·6호기 백지화 해야" [23] 향기세상 2017.11.16 226
144 "매년 2월, 같이 근무하는 교사들 앞에서 면접 보다니" 향기세상 2017.11.16 80
143 쪼개진 진보정당들, 내년 지방선거 어떻게 치르나? 향기세상 2017.11.16 73
142 일반노조 임원선거 연장등록공고 file 향기세상 2017.11.15 62
141 노동조합 임원선거 공고 file 향기세상 2017.11.10 132
140 민주노총 경남본부, 새 임원 선거에 단독후보 출마 [21] 향기세상 2017.11.08 2262
139 민주노총 2기 직선제 선거 출발... 향기세상 2017.11.08 84
138 '정규직 전환' 정부 가이드라인 무시하는 지자체 향기세상 2017.11.06 67
137 "박근혜 감옥 방 반으로 쪼개, 그 옆 방 갈 사람은?" 향기세상 2017.10.29 94
136 "촛불혁명 1년, 적폐청산 완성 위해 광장으로" 향기세상 2017.10.29 61
135 거제시-시민대책위, 2개 복지관 운영 관련해 공방 계속 향기세상 2017.10.29 60
134 법원, 무상급식 지키기 선언 교사들에 '선고유예' 판결 [23] 향기세상 2017.09.22 292
133 "분신 조영삼 외침, 문재인정부-미국은 들어라" [27] 향기세상 2017.09.22 1626
132 경남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작자, 유창환 작가 선정 향기세상 2017.09.22 1161
131 고교 급식노동자들, "열악한 노동 환경에 폭발할 지경" 향기세상 2017.09.13 74
130 진보진영 "요즘 문재인 대통령이 낯설어 보인다" 향기세상 2017.09.13 90
129 "민족대결 위해 일본과 서슴없이 손잡겠다는 것이냐" 향기세상 2017.09.13 84

문의메일 : pongrim@gmail.com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