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소식

  • 메인뉴스
  • 공지사항
  • 보도/성명
  • 노조일정
  • 소식지
검색하기
검색

검색어를 입력하여 주세요.

메인뉴스

"박근혜, 남북정상회담 하면 지지율 95% 나올 듯"

6.15경남본부, 백아산 '통일등반대회' 열어 ... 김영만, 임방규 등 참석
16.06.20 09:06l최종 업데이트 16.06.20 09:06l
    
기사 관련 사진
 비전향 장기수인 통일광장 임방규 대표(오른쪽)와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가 19일 전남 화순 백아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6·15공동선언 16돌을 기념하는 통일등반대회가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대표 김영만)는 19일 전남 화순 백아산에서 '통일등반대회'를 열었다.

창원, 진주, 김해, 통영, 사천지역 회원을 비롯해 160여 명이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창원의창지역위원장과 한은정 창원시의원,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손석형·석영철·이천기 전 경남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등산에 앞서 백아산휴양림에서 출정식이 열렸다. 김영만 대표는 "올해 6·15공동선언 행사를 개성에서 하려고 했지만 박근혜정부가 불응하고 방해 책동해 성사되지 못했다"며 "지난 15일 남측위원회는 임진각에서 민족대회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겨우 8년(이명박정부 뒤)만에 이렇게 됐다. 임진각의 민족대회를 여는데 이전에 그 많았던 사람과 깃발은 많이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오늘 등반대회에 모인 사람 숫자가 더 많다고 해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16년 전 발표한 정상회담 선언문을 들었을 때 눈물이 왈칵 쏟아졌던 감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만나는 것이 통일이다. 처음에 8년간 만나고 했을 때는 이게 바로 통일이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명박정부가 단절시키고 나니 통일의 씨가 마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탄했다.

김영만 대표는 "6·15선언 이전에는 분단 50년 동안 남쪽에서는 '처부수자 공산당' '때려잡자 김일성'이라는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 하고난 다음 날 모든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95%가 잘했다고 했다"며 "10·4선언 이전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낮았다. 그 뒤 10․4선언 지지가 75%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리 인기가 없어도 '콘크리트 지지율' 때문인지 35% 정도다. 만일 박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한다면 거의 95% 지지율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그것은 우리 국민한테 애초에 본성이 민족의 갈등과 대립, 전쟁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우리 국민은 본능적으로 통일을 원하고, 그것은 민족의 대세다.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을 품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기사 관련 사진
 비전향 장기수인 통일광장 임방규 대표.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김 대표에 이어서 비전향장기수인 통일광장 임방규(84) 대표가 마이크를 잡았다. 임 대표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이 애국자다"라며 "어느 민족이나 국민은 외세가 침범해 오면 싸우는 사람이 애국자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대통령, 국무총리, 장관을 했더라도 침략자와 결탁한 자는 역사의 반역자다"라며 "통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대표는 "1940년 전후 일본이 중국을 석권하고 동남아를 먹어가면서 일본세상이 되어갈 때, 독립운동가들은 일본이 더 확대된 땅의 질서를 유지할 수 없을 것이고 많은 민족과 국가에서 저항이 있을 것이기에 일본 패망을 예언했고, 그래서 독립한 국가와 정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연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남쪽의 경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남북교류를 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 정치를 하더라도 이전과 같이 전쟁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임방규 대표는 "우리 모두는 바르게 살고, 애국적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자. 그래야 후회가 없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돌파해 나가야 한다. 끊임없이 실천과 활동을 통해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라며 "이념이나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민족과 통일에서는 같아야 하고, 함께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 관련 사진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9일 전남 화순 백아산에서 "6.15공동선언 16돌 기념 통일등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기사 관련 사진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9일 전남 화순 백아산에서 "6.15공동선언 16돌 기념 통일등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기사 관련 사진
 전남 화순 백아산.
ⓒ 윤성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8 [모이]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 울산 탈핵 퍼레이드 향기세상 2017.09.13 84
127 "진보세력 부상 막으려 윤종오 국회의원 탄압" 향기세상 2017.09.13 89
126 "국방과학연구소는 비정규직 해고 연구소인가?" 향기세상 2017.09.07 108
125 경남 진보단체 "사드 추가 배치는 촛불정신 위배" 향기세상 2017.09.07 84
124 창원우체국, 질병 앓는 집배원 강제구역변경 논란 계속 향기세상 2017.09.06 85
123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한국정부 ILO 협약 비준 약속, 국제사회가 기대하고 있다” 향기세상 2017.09.06 77
122 고용노동부, '부당노동행위' 한화테크윈 압수수색 향기세상 2017.09.05 65
121 민주노총-진보정당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에 힘 모으기로" 향기세상 2017.09.05 70
120 문 대통령-아베 총리 통화에, 진보단체 "남북대화부터" 향기세상 2017.09.05 62
119 홍준표 '불통 상징' 대형화분 철거에 도민들 "속이 다 시원" 향기세상 2017.08.25 88
118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내년 지방선거, 정면돌파" 향기세상 2017.08.25 92
117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취임 후 첫 민주노총 방문 향기세상 2017.08.25 82
116 노조파괴와 부당노동행위의 총 본산 국정원을 해체하라!해체하라 향기세상 2017.08.24 101
115 "더이상 끌려가지 않겠다" 새민중정당 창당 눈앞 향기세상 2017.08.24 68
114 '4명 참사' STX조선 중대재해, 원청 책임 밝혀지나 향기세상 2017.08.23 752
113 87년 노동자대투쟁 30년, 다시 노동 중심에 서려면? 향기세상 2017.08.23 668
112 법원 "근로면제 노조 간부, 고정 연장수당 지급" 판결 향기세상 2017.08.23 749
111 STX조선 폭발 현장감식 벌여... 노동부 '특별감독' 실시 향기세상 2017.08.23 756
110 "STX조선 참사, 국민참여사고조사위 구성해야" 향기세상 2017.08.23 668
109 STX조선, 폭발사고 사망자 4명은 모두 하청 노동자 향기세상 2017.08.23 741

문의메일 : pongrim@gmail.com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
XE Login